미, 손짓에 싸늘한 북… 러 지렛대로 협상력 극대화?

미, 손짓에 싸늘한 북… 러 지렛대로 협상력 극대화?

미, 손짓에 싸늘한 북… 러 지렛대로 협상력 극대화?

Blog Articl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1기 시절인 2019년 6월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싱가포르에서 이뤄진 진전을 다시 보길 원할 것"이라며 북·미 대화 의지를 시사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노딜’ 사태 이후 6년 만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손짓을 보낸 이유는 ‘피스메이커’로서 지위를 구축하기 위해서란 분석이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 장기화로 입지가 불안해지면서 북한을 활용해 성과를 내려고 한다는 의미다.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을 일단 거부했지만, 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는 해석이내생애최초주택자금대출 서류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밀착하는 러시아를 지렛대 삼아 북·미 협상에서 이득을 취하려 들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 외교에 대해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12일 “두 개의 전쟁에서 출구가 빠르게 보이지 않고 자랑할 부분도 없으니 성과를 빨리 내고 싶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본인을 ‘피스메이주택전세자금대출
커’라고 몇 번 얘기한 걸 보면 자기 힘으로 전쟁을 종식했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은 ‘하노이 노딜’의 학습효과로 분석된다. 확실한 성과가 담보될 때까지 단계적으로 외교적 영향력을 확대하려 들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김 교수는 “미국과 관계 개선이 북한의변동금리 적용
시급한 과제가 아닐 것 같다”며 “북한은 신냉전의 진영화 구도 속에서 전략적인 가치가 굉장히 높기 때문에 크게 아쉬울 것이 없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미국에 원하는 점은 실질적인 대북정책 변화라는 해석도 나온다. 북한은 과거에도 미국을 향해 ‘대북 적대시 정책을 폐기하라’며 직접적인 행동 변화를 요구해왔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신용회복대출
교수는 “정상 간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대북 적대시 정책의 변화와 같은 선제적 조치를 하라는 압박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민 교수도 “북·미 대화 의지가 없었다면 친서를 거절했다는 말조차 안 하고 대응하지 않았을 텐데, 미국이 친서를 보냈다고 공개한 것 자체로도 미국과의 대화를 준비하겠다는 신호로 읽으면 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마산자동차담보대출
대통령의 과감한 접근이 성과를 낼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최종현학술원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7주년을 맞아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와 함께 펴낸 보고서에서 프랭크 아움 전 미국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오바마·바이든 행정부는 북핵 위기 대응을 지연시켜 한반도 안보 상황을 악화시켰다”며 “장기적이고 지루하더라도 북한 비핵화를 향한 트럼프식 과감한 일본취업정보
외교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러 밀착으로 ‘남한 패싱’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재성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보고서에서 “트럼프는 북한과 ‘행동 대 행동’ 방식의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합의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며 “협상 과정에서 한국을 배제하지 않도록 사전에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무기중개업체
교수는 “정부는 북·미 대화를 적극 지지하되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 복원에 소홀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박준상 박민지 기자 junwith@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port this page